夏空カナタ 올클

게임/미소녀 게임 | 2009/05/16 15:53 | 어떤사람

오래간만에 에로게 하나를 올클했습니다.
이름은 夏空カナタ.  유즈소프트에서 나온 게임인데, 회사는 그림체가 꽤나 로리로리하다보니 제 취향에 딱 맞더군요.
이 게임을 잡게 된 이유 중 2/3 은 바로 이 CG 때문이라고 할 있겠습니다.

 

이 게임을 잡기 전, 제가 이 게임에 대한 간단한 리뷰 등을 읽어 보긴 했는데, 대체적으로 CG 는 좋지만 내용은 별로라는 평이 많더군요.


걸어다니는 에로게 데이터베이스라 불리는 G 모 님께 여쭤보니, '너무 식상하다' 라는 반응을 보이시기도 했구요.

 

하지만 식상하다는 건 게임을 많이 해 본 분에 한해 여기저기서 많이도 보던 내용들이 비슷하게 또 나온다는 의미이므로, 게임을 많이 안 본 사람에겐 재미가 있을 수도 있고, 또 많은 게임에서 그렇게 나온다는 건 어떻게 보면 나름대로 잘 나가는 요소들이라 자주 쓰이는 거라 수도 있겠죠.

 

그래서, 해 본 에로게가 그렇게 많지 않은 저로선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잡아봤습니다.


타이틀 화면.  옆의 파도가 움직입니다.  기리기리 엔진이던데 이것도 많이 좋아졌나봐요.

 

그런데 시작...
주인공으로 보이는 인간의 독백과 함께 섬으로 향해 가고 있는 배 위에서의 풍경이 나왔다가, 그 직후 바로 오프닝이 나옵니다만...

 

오프닝 시작하자마자 하얀 원피스에 밀짚모자를 쓴 검은 장발의 소녀가 해바라기밭 사이를 달려가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그러다가 날아가는 밀짚모자.

바로 이 장면입니다.

 

...에, 그러니까...


대충 설정을 보니, 이 섬은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하여간 1년 내내 여름이라는 소리가 나옵니다.  그래서 게임 시작이 12월임에도 쨍쨍한 여름.

 

...에, 여기서도 그러니까...


그런데, 주인공 이름이 소우타인데, 나중에 보이 이넘 성이 아사쿠라.

 

...... 역시 뭔가가 무쟈게 생각나지만, 이건 따지지 맙시다.


하여간, 게임을 하다보니 또 뭔가가 생각나게 하는 게 나왔지만, 이건 중요한 내용과 관련이 있는만큼 나중에 얘기하기로 하고, 일단 올클한 시점에서 간단하게 평가를 해 볼까 합니다.


제일 먼저, 작화.
...로리로리합니다.  특히 미요시 가 사람들은 도대체 나이가 몇살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로리합니다.
그 자매의 어머니라는 분도 엄청 젊게 나옵니다.  그러다보니 제 취향에 딱 맞는 그림체더군요 (...)
특히 공략 대상 중 하나인 미요시 유이코...  이 애는 주인공이랑 동갑이라고 하는데, 키도 작고 가슴도 없고...
교복 입은 걸 감안해서 잘 쳐줘야 중학생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그래도 이런 게임에 등장하는 거니까 18세는 넘었겠죠.  아니면 최소한 제작사는 그리 주장하고 싶을 겁니다.

아무리 봐도 18금 게임에 등장할 나이로는 안 보입니다.


그래도..

 

음악이나 시스템은 어차피 막귀라 딱히 듣기 싫은 곡이 있었던 아니면 그다지 기억에도 안 남고, 그다지 게임 진행에 불편함이 있었던 아니니 별로 할 말은 없군요.


그리고 말이 많은 문제의 스토리.
공략 캐릭은 전부 3명으로 요즘 게임에 비하면 그리 많은 편이 아닙니다.  그리고 각 루트도 그리 길지 않아 의외로 너덧시간이면 한 캐릭 엔딩을 볼 수 있을 정돕니다.  어찌보면 너무 늘어지지 않고 적당한 수준에서 끝낸 것 같기도 한데, 좀 분량이 적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건 아니네요.

 

각 루트는 너무나도 쉬운 몇개의 선택지에 의해 결정되다보니 공략이고 뭐고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난이도가 낮은데 (이보다 더 쉬운 선택지는, 4명 공략 가능에 선택지는 달랑 두개 나오는 테토테 트라이온 정도밖엔 없을 겁니다), 이 선택지들은 극초반에 나오다보니 캐릭마다 중복되는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기껏해야 초반 일상생활 중 조금씩 겹치는 부분이 있는 정도죠.

 

각 캐릭터 루트는 섬의 각각 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어서 전부 다 했을 때 모든 것을 알게 되는 셈입니다만...


이게 정말 뻔하다 해야 할지, 대충 중간 정도까지만 와도 앞이 예상되는 전개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 설정에 조금 갸우뚱 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구요.


게다가 그런 것도 다들 어디서 듯 한 스토리를 조금 각색한 정도로 보이다보니, 에로게를 많이 하신 분들께는 정말 식상할 듯 한 스토리입니다.

 

그래도 진행이 적당한 텐션을 유지하고 특별히 늘어지는 부분은 적다보니 게임 자체에서 손을 떼기는 힘든 편인데, 특별한 굴곡이 적다보니 다른 게임에서라면 꽤 큰 이벤트로 질질 끌만한 사건도 금방금방 넘어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저는 별 것도 아닌 걸 갖고 짜증나게 질질 끌거나 하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다보니 이런 것도 괜찮게 느껴졌지만, 중요 이벤트도 충분히 강조하지 않는 듯 하다 볼 수도 있다보니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

 

공략 순서는 딱히 정해져 있지 않고 아무나 맨 처음에 공략 가능하지만, 대충 보기에도 치하야-유이코-사사라 순서로 해야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파르페의 리카코 엔딩을 먼저 보면 다른 애들 공략을 못하게 될 것 같은, 정도까진 아니지만, 적어도 그다지 기분이 안 날 것 같긴 하네요.


그런데 치하야와 사사라는 엔딩이 두개더군요.  그 중 치하야는 후반부 내용 자체가 달라지지만, 사사라는 엔딩 후 에필로그만 조금 달라지는 수준.  어떤 면으론 조금 특이합니다.  보통 가장 중요한 캐릭만 엔딩이 두개라든가, 아니면 모든 캐릭에게 노멀/트루엔딩이 있다거나 하는 게 보통인데 말이죠.


그럼 간단하게 캐릭 소개

 

코우사카 치하야


이틀 후의 아버지 생일날 드릴 선물을 준비한다며 주인공과 찻집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소녀인데...
어째선지 기억을 3일밖에 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보통 단시간밖에 기억을 못 하는 경우라면 '지난 3일간' 이전의 기억만을 잊어야 정상일텐데, 이 캐릭은 3일마다 기억이 리셋되는 특이한 체질.  근데 아무리 게임의 진행을 위해서라지만, 만난지 3일만에 키스까지 가다니...  진행이 좀 빠르더구만요.  주변 상황이 좀 그렇긴 했지만.

성우는 나츠노 코오리라는 분으로, 성우 이름을 그다지 잘 기억 못하는 저로서도 특이한 이름이라 기억을 하는 분입니다 (읽는 그대로 따지자면 여름의 얼음인 셈?).  나름대로 마음에 드는 목소리를 가지신 분입니다.  제가 아는 작품 중에는 쇼콜라의 스즈나 곤약의 아카네 역을 하신 듯 하던데, 여기서랑은 느낌이 많이 다르다보니, 같은 분이라는 걸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연기 폭도 꽤 넓으신 듯.  유즈소프트 차기작인 천신란만에서 아오이역으로도 출연하시더군요 (나중에 다시보니 유카리 선생님 역이었습니다).



 

미요시 유이코

주인공의 사촌으로 동갑이라는데...  위에서도 적었지만 로리로리...  심지어 여동생보다도 키가 작습니다.
보면 스토리상 8년 전에 주인공과 같이 놀았던 모양인데, 8년 전 모습/분위기를 보면 아무리 봐도 유치원 아니면 초등학교 저학년...  여기서 8년이면 잘 봐줘야 중학생이겠지만, 이런 게임에서는 이런 걸 따져서는 안되겠죠.  하여간 보통 이런 게임엔 안 빠지는 '나는 이전부터 좋아했어~' 하는 소꿉친구 타입입니다.

성우는 나루세 미아라는 분인데, 솔직히 모르는 분입니다.  제가 해 본 게임중엔 요아케의 메이드인 미아 정도로만 등장하셨던 듯 한데, 조금 로리틱한 캐릭터에 어울리실 듯 한 목소리더군요.  이 분 역시 차기작 천신란만에서 루리라는 꼬마역으로 출연하십니다.

시치죠 사사라

이건 또 어떤 종류의 모에인지 모르겠지만, 겉보기엔 유이코보다도 커 보이는데 정신은 정말 어린애인 캐릭입니다.  처음엔 심지어 돈이 뭔지조차 모르던데, 어디서 들은건지 참 미묘한 지식만 있어서 섬을 나가면 길 안내라도 주겠다는 말을 프로포즈로 해석하는 엄청난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저로서는 캐릭에게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배경 설정도 다른 애들에 비해선 조금 더 무거운 편이구요. 그래도 게임상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캐릭이긴 합니다.

성우는 미루라는 분인데... 목소리가 조금 특이해서 기억을 하고, 이전 했던 프리마 스텔라에서 메인 히로인으로도 나오셨던 분인데, 솔직히 제 취향의 목소리는 아닙니다. 프리마 스텔라때도 조금 듣기 거북했는데, 그래도 여기선 좀 어린 캐릭 역이라 (...설정상 나이는 아마도 비슷할 듯 하지만) 그나마 낫더군요.

 

여기서부턴 네타

 

어쨌든...  게임을 올클한 후 감상은, 게임을 하는 도중엔 놓기가 힘들었는데, 다 끝내고나니 뭐가 재미있었는지 딱히 꼽기가 힘든 작품이었습니다.


저는 게임을 올클한 후에도 재미있었던 부분은 다시 돌려보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게임은 딱히 다시 돌려보고 싶은 부분이 없더군요.  물론 당연히 다시 해 보고 싶은 기분이 드는 것도 아니구요.

그래도 처음 당시엔 어느정도 재미있게 했던 듯 합니다.


"나는 게임을 별로 안 해봐서, 웬만큼 식상한 게임도 재미있게 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즐겁게 하실 수 있을지도요.

 

유즈소프트 다음작인 천신란만도 기대 만빵중입니다 ^^

오타쿠 스카우터 =_=a

잡담 | 2009/05/13 14:01 | 어떤사람

모 님 블로그에서 보고 저도 시도를 해 봤습니다.



876000점. =_=a

일단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에로게 오타쿠도: 47%

에로게 오타쿠입니다.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거기가 고개를 숙이지 않는 이상 탈출 곤란합니다.

 

애니 오타쿠도: 45%

애니 오타쿠입니다.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애니메이션이 계속되는 한 엔드리스인 겨울입니다.

 

게임 오타쿠도: 45%

게임 오타쿠입니다. 장르도 꽤 가리지 않고 플레이하시는군요. 위험 신호입니다.

 

뇌내 마약량: 40 피코리터

알콜중독 레벨입니다. 시급한 교정이 필요합니다.

 

법칙 무시수: 41개

SF 소설급으로 비틀려 있습니다.  시급하게 교정이 필요합니다만 이미 8할은 구제불능.

 

 

......

 

아니, 뭐 그래도 저 위의 모 님보다는 한단계씩 낮구만요.

여기에 피규어나 건프라가 추가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듯. ^^ㆀ

결국 블로그 또다시 이전 -_-a

잡담 | 2009/05/11 01:49 | 어떤사람

얼마 전까지 아는 분의 서버에 텍스트큐브를 설치해서 돌리고 있었는데, 그분 서버가 해외 트래픽을 따로 계산하는 식으로 바뀌는 바람에 제 다른 계정에 워드프레스를 설치해서 이사를 했었습니다.

 

사실 그분은 이정도 해외 트래픽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는 하셨지만, 그래도 죄송한 건 사실이니까요.

 

문제라면 아무래도 제가 가진 해외 계정은 지원 안 되는 게 많다보니 텍스트큐브를 쓰시가 좀 미묘해서 워드프레스를 깔아서 썼었는데...  결국 달랑 두갠가 쓰고 말았네요.

사실 기능면이나 다른 여러가지를 볼 때, 텍스트큐브는 워드프레스에 따라가기 힘듭니다.  물론 워드프레스에 단점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전체적으로 때 기능이 훨씬 더 좋은 건 사실이죠.

 

단지...

아무래도 저로선 손에 익지 않아서 그런지 이래저래 좀 귀찮긴 하더라구요.  그림 같은 것을 관리하는 기능도 분명히 더 좋은데, 게을러 터진 저로선 클릭 몇번 더 해야 하는 게 왜이리 귀찮던지 모르겠더군요.  게다가 원하는 기능을 찾기 위해 워드프레스 홈페이지를 뒤지면, 허풍 좀 보태서 구글 검색 수만큼 나오는 플러그인 리스트도 질리고.

 

그래서 한동안 그쪽 블로그는 놀리다가 생각나서 구글 텍스트큐브를 찾아보니 새로 가입을 받길래 후다닥 옮겼습니다.  이제 슬슬 도메인도 옮기고 해야 할 듯.

 

이쪽에선 얼마나 글을 또 열심히 쓸진 모르겠지만...

뭐 나름대로 익숙한 곳이니 열심히 써 봐야겠죠.  특히 구글이니만큼, 한국의 다른 모 블로그 업체처럼 약관을 멋대로 바꿨다가 사람들의 반발에 다시 수정하거나 하는 짓은 안 하겠죠.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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